SNS나 광고들을 보면 디톡스 팔이들이 넘쳐난다.
뭔 독소가 쌓여서 배출하느니,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느니 같은
이상한 소리를 하고, 사람들은 거기에 또 낚여서
싸지도 않은 디톡스 제품을 구매하곤 한다.
애초에 디톡스라는 게 가능할까?
수많은 연구에서는 디톡스에 관하여
매우 부정적이다.
그 문제점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과학적 근거X | 디톡스가 특정 독소를 제거한다는 근거가 없다. 애초에 독소라는 것이 몸에 쌓이지도 않는다. |
✅ 건강 위험 | 극단적인 칼로리 제한, 단식, 디톡스 보조제 과다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
✅ 지속 가능성X | 단기적으로 체중감량은 되겠지만, 건강개선은 절대 되지 않음. |
✅ 마케팅 중심 | 디톡스 제품은 소비자의 즉각적인 효과 기대심리를 이용한 상업적인 전략 |
물론 긍정적인 연구들도 있지만
거의 모든 긍정적인 연구들은 제약회사의
지원을 받고 작성되어 신뢰도가 거의 없다.
📝디톡스 다이어트는 독소 제거를 주장하지만
제거되는 특정 독소를 명확히 식별하지 않는다.
인간은 간, 신장, 피부 등 신체의 자연 해독기관이
이미 독소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며,
디톡스 제품의 추가 효과는 입증되지 않았다.
(Detox Diets for Toxin Elimination and
Weight Management:
A Critical Review of the Evidence.2014.)
📝디톡스 제품은 FDA의 승인을 받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디톡스 식이는 대사산증의
위험을 높이고 필수 영양소의 결핍을
초래할 수 있다. 디톡스는 심리적으로
취약한 사람들(다이어트 좌절 경험자)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 전략에 가깝다.
(The Detox Phenomenon:
A Review of the Evidence.2015.)
📝과체중 한국 여성을 대상으로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를 분석한 결과
체중, BMI, 체지방률, 염증 수치 등이 감소했으나,
이는 디톡스의 효과가 아닌 칼로리 제한에 기인한다.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의
생리학적 효과와 한계. 2016)
당독소(AGEs)
수많은 부정적인 연구 결과들이 쏟아지자
디톡스 팔이들은 "당독소"라는 개념을
들고 오기 시작한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에
들어있는 당독소가 몸에 쌓이고,
이것을 배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독소는 실제로 존재하는
최종당화산물(AGEs)라고 하는 물질이다.
보통 고온에서 음식을 조리하여 발생하는
마이야르 반응에서 생성되고,
채네에서도 당분과 단백질이 반응하여 생성된다.
하지만 이 당독소가 과연 레몬물 같은 것을
먹는다고 배출이 될까?
📝 톡스 다이어트나 보조제가
체내 독소(AGEs 포함)를 배출한다는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다. 디톡스 요법이
일반적인 신체 대사 이상의 효과를 제공한다는
명확한 근거는 없다.
(The concept of detox: A critical review.2015)
📝외인성 AGE의 약 30~50%가 흡수되고,
흡수된 AGE의 일부는 소변으로 배출된다.
나머지는 조직에 축적되거나 염증을 유발하지만
디톡스 식이가 이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는
증거는 부족하다.
(Dietary Advanced Glycation End Products
and Their Role in Health and Disease.2017)
📝디톡스 제품이나 식이가 당독소(AGE)를
제거한다는 고품질 임상시험 결과가 없다.
극단적인 디톡스 요법은
영양결핍이나 대사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Detoxification Diets and Products:
A Review. 2017.)
연구에 따르면 AGE는 체내에 축적되며,
신장을 통해 일부 배출되지만
완전한 제거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디톡스 요법은 AGEs배출에 효과가 없으므로,
축적을 줄이기 위한 식이조절과
생활 습관 개선을 권고한다.
쉽게 살 빼는 방법은 없다.
또한 쉽게 건강해지는 법도 없다.
"맛있는 걸 어떻게 포기하고 살아요!"라고
할 수도 있지만,
포기 안 하고 그냥 그대로
맛있는 거 먹으면서,
당독소 축적하며 살아도 된다.
다 본인 선택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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