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역 맛집 “금아식당“ 울산역 KTX 주위에서 밥 먹을만한 곳(울산역 근처 김치찌개)

울산역에 갈 일이 있어

KTX 울산역에 내렸다.

울산역은 참... 갈 때마다 뭐가 없다.

주위는 사람도 없고, 먹거리도 별로 없는 곳이다.

(울산역은 울산이 아닌 울주군에 있다.)

원래는 2층에 올라가 롯데리아를 자주 가곤 한다.

하지만 뭔가 밥이 당기는 날이어서 역 밖으로 나와

주위에 먹을 곳이 있나 보았다.

(울산역 안에도 밥집이 있긴 하지만,

매우 매우 가성비가 떨어진다.)

그러다가 찾게 된 ‘금아식당’

적당한 한식 백반집이었다.

---

[네이버 지도]
금아식당
울산 울주군 삼남읍 도호 1길 39-11 상가 202동 205호 금아식당
https://naver.me/5CWsC111

네이버 지도

---

울산역 KTX 금아식당

KTX역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되는데,

아파트 상가 2층에 자리하고 있다.

---

울산역 금아식당

인테리어라고 할 것까진 없고,

오픈식 주방에 테이블,

그리고 벽에는 메뉴판이 붙어있다.

사실 무드 있고 고급진 분위기보다

이런 동네식당 같은 단출한 분위기 매우 좋아한다.

메뉴는 ‘한돈 김치찌개’ 2인분을 주문했다.

가격은 2인분 20,000원

울산역 KTX 김치찌개

주문을 하고 10분 정도 기다리면

밑반찬과 김치찌개가 나온다.

밑반찬은 처음엔 가져다주시고, 반찬 리필은 셀프이다.

(물도 셀프이다.)

사실 처음 앉을 때

’ 두루치기 2인분 주세요~’하고 앉았는데

발음이 어눌했는지 사장님이 김치찌개 2인분으로

들으셨나 보다.😂

음식이 나오고 나서야 알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김치찌개는 두루치기보다 당이 안 들어가니까

오히려 좋아~)

사장님이 손 맛이 상당하셔서 밑반찬도 맛이 있다.

밑반찬은 감자조림, 애호박 볶음,

고사리 볶음, 쪽파 김치, 꽈리고추 멸치볶음이 나왔다.

직접 만드신다고 하시니 정성이 장난이 아니다.

울산역 KTX 밥집 금아식당 김치찌개

고기 양이 일단 엄청나게 많다.

냉동 고기인지 살짬 잡내가 있지만

나 같은 단백질 파는

그 정도는 신경 안 써서 괜찮다.

두부도 3조각 넣어주시고 김치도 맛있다.

밥은 양심 상 반공기만 먹었다.

---

울산역 주변은 정말 먹을 것이 없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집밥 같은 한식을 먹고 싶다면

울산역 KTX ‘금아식당’은 어떨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