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행신동의 ‘영일대’에 다녀왔다.
조개구이집이나 조개찜 집은 바닷가 아니면
보기가 힘든데, 행신동에 조개찜 집이 생기다니
뭔가 새로운 느낌..
항상 지나다닐 때마다 줄이 길게 서있는 집이라
궁금했지만, 개인적으로 줄 서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해
가보질 않았다. 오늘은 지나가는 길에 마침
자리가 하나 있길래 운 좋게 들어갔다
영일대 고양행신점
경기 고양시 덕양구 무원로 54번 길 66 1층 전체
https://naver.me/xgunZ73l
가게 외부는 뭔가 해변가에 있는 조개집처럼 생겼다.
창문이 다 열려있어 지금 같은 선선한 날씨에
바람을 맞으며 먹기 아주 좋다.
테라스에 앉고 싶었지만,
오픈 시간에 맞춰와야 자리가 있을 것 같다.
조개찜, 조개구이, 회, 랍스터, 독도새우 등을 판다.
나는 ‘돌문어 조개찜 중(3인분)’을 주문했다.
가격은 79,000원
조개 찜치고는 굉장히 저렴한 금액대에 속한다.
해변가나 바다 주변에서는 못해도 10만 원 이상 줘야
이 정도의 구성을 먹을 수 있다.
조개찜은 사실 뭔가 레시피가 있는 게 아니라서
재료의 싱싱함과 양이 거의 전부이다.
주문을 하면 싱싱한 멍게와 밑반찬이 나오고,
5분 정도 뒤에 조개찜이 나온다.
진짜 어마어마하다.
살아있는 돌문어 한 마리와 가리비, 홍가리비, 소라,
골뱅이, 키조개, 백합, 홍합, 바지락, 새우, 전복 등등이
엄청나게 들어가 있고 치즈퐁듀가 같이 나온다.
이 가격대에 이게 맞나 싶다.
타이머를 5분 정도 설정해 주시고
뚜껑을 덮어 조개를 쪄주신다.
잘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초점이 나가버렸다.
싱싱하니 맛이 좋다. 가리비를 치즈퐁듀에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다. (치즈는 결국 한번 더 주문했다.)
조개를 2/3 정도 먹고 칼국수 사리와 우동사리를
주문해서 넣어 먹었는데,
내 입맛에는 우동사리가 더 맛있었다.
먹으면서 앞으로 이쪽에서 약속이 있다면
무조건 여기를 와야겠다고 생각할 만큼
만족스러운 집이었고,
주위 들를 일이 있다면 강력 추천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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