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에 올 때마다 꼭 들리는 밥집이 있다.
바로 ‘엄마손한식뷔페’이다.
처음 방문 때는 그냥 한 끼를 때우려고
들어간 집이었는데,
정갈한 반찬과 친절함에 어느새 단골이 되었다.
이번에는 되게 오랜만에 간 것이었는데
수많은 사람들 중 얼굴을 기억하고
너무 오랜만이라고 반겨주셔서 살짝 감동받았다.
(극 T에게 감동을 주는...)
엄마손한식뷔페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213 지하 1층
https://naver.me/xzc54IHt
한양대역 4번 출구로 나오면 2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정말 오래된 집인걸 증명하듯 허름한 간판이 맞이해 준다.
원래는 6000원에 백반메뉴가 있었는데
오랜만에 오니 없어진 듯하다.
메인을 하나 시켜야 식사를 할 수 있다.
가격대가 매우 저렴하진 않지만,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이 정도는 양반이다.
들어가자마자 생선구이를 주문하고
식판에 반찬과 밥을 담으면 된다.
반찬 종류는 6가지로 두부조림, 가지볶음, 총각김치,
양배추 쌈, 감자조림, 멸치볶음이 나왔다.
반찬은 매일매일 바뀐다.
정월대보름 같은 특별한 날에는 보름밥을 준비해
된장찌개와 같이 먹었던 기억이 있다.
반찬을 가득 담아 자리에 앉으면
고등어 구이가 나온다.
나는 몸관리 때문에 보통 생선구이를 많이 먹지만,
반찬에 양배추 쌈이 있다면 ‘제육볶음’을 강력추천한다.
참기름이 살짝 들어가 매콤 달달하며 고소한 제육볶음은
여기가 정말 맛있다.
두부조림은 간간하니 맛있고,
고등어구이도 부드럽게 잘 익혀졌다.
나머지 밑반찬들도 간이 세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게
적당해 조합이 아주 좋다.
개인적으로는 이 주위에서 기장 만족하고,
정말 잘 됐으면 좋겠는
‘엄마손 한식뷔페’이다.
요즘 학생 수도 줄고 경기도 안 좋다 보니
확연히 손님이 줄어든 게 보이는데,
한양대 주변에서 솜씨 좋은 엄마 손맛을 보고 싶다면
이곳은 어떨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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